scene
즐거운 한 때
@ 우도
Leica X2(with elmarit 24/2.8)
@near Pantheon, in Rome
뭔가 있어보이는 사진을 만들고픈 욕구에 마구 셔터를 누르다 우연히 나온 한컷.
이 컷엔 대체 무슨 의미가 있는 걸까?
Leica X2(cropped)
@ Rome
로마의 태양은 그렇게 뜨겁고도 뜨거웠지만
나의 마음은 왠지 모르게 가볍고 들떠만 있었다.
그리워라 나의 로마
문자 그대로 삼천년의 도시
Leica X2
@성 베드로 성당
들어가자 말자 압도되어
흔한 구도의 누구나 찍는 사진이지만
사진 찍는 사람으로서 이런 순간을 만나게 되면
나도 모르게 셔터에 손이 가는 건 어쩔 수 없더라.
Leica X2
@ 절두산성지
다른 사진들을 살펴보니 네가 그 카메라를 들고 있었으니
네가 찍은 사진이겠지
2010. 5. 26
봄이 물러나고 더위가 몰려오던
얼마 되지 않아 행복했던 그 때
Ricoh GR-D II
@ 청계세운상가
2010. 2. 봄을 기다리던 겨울의 어느날
그녀와 함께 여행했던 도시.
Ricoh GR-D II
@Montparnasse tower, 56F
함께 했던 많은 계절이 봄에 눈이 녹듯 사라진다 해도
아직 나는 너를 기억해 세상 무엇보다 빛나던 모습을
어떤 날도, 어떤 말도, 우리 안녕이라 했었던 그 말도
저기 어딘가에 꿈을 꾸던 시간조차도 오랜 영화처럼 다시 빛이 되어 남을테니
어떤 날도, 어떤 말도, 우리 안녕이라 했었던 그 말도
문득 고개드는 가슴 아픈 기억조차도
언젠가는 아름다운 눈물들로 남을 테니까
그 아름답던 파리, 몽파르나스 타워의 꼭대기에서, 경탄할 수 밖에 없는 파리의 노을을 보면서도
나는 너를 그리워할 수 밖에 없었고 루시아의 저 노래를 들으며 끝끝내 나는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다.
불가항력. 그런것이겠지
그래, 그래도 언젠가 그렇게 우리의 기억은 오랜 영화처럼, 아름다운 눈물들로 남을꺼야.
그렇게 파리는 저 음악과 함께 나에게 잊을 수 없는 기억을 선사해주었다.
장소는 음악과 함께 기억된다.
Leica X2
@ 양재천변
그 날의 햇빛은 따스했고 우리의 마음도 마찬가지였다.
지금은.....?
Minolta CLE + M-Rokkor 40/2 + Konica Centuria 200